[내돈내산 솔직후기] '나홀로 홈파티' 스테이크 밀키트와 함께 특식 즐기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나홀로 홈파티' 스테이크 밀키트와 함께 특식 즐기기
  • 임종수
  • 승인 2021.12.2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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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왔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외부에서 파티 등의 참여가 어려워지고 있다. 필자 또한 접종을 완료해 백신패스가 있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혼자 보내더라도 분위기를 내고 싶어 특별한 밀키트를 알아봤다. 요리를 못하는 필자는 기본적인 재료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보다 쉽게 음식을 할 수 있는 밀키트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과자와 컬래버레이션 한 '쟈키쟈키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과자와 스테이크의 조합이라니 상상이 가지 않았다.

(사진=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 밀키트)

구성품으로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고기를 비롯해 곁들일 채소로는 애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방울 양배추가 있고, 소스 재료로는 숯불갈비소스와 시즈닝 빵가루, 버터가 있었다. 그리고 고기와 야채에 버무릴 올리브오일과 허브솔트가 있다. 

(사진=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

조리과정은 단순하다. 소스도 넣는 순서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조리할 수 있었다. 특히, 조리 시간과 불 세기가 각 재료마다 적혀 있는 점이 도움이 됐다.

얼린 고기를 해동하면서, 찬물에 바로 핏물을 제거했다. 이후 동봉된 야채와 함께 허브솔트, 올리브오일 반 팩으로 라미네이드를 한다.

(사진=조리과정이 상세히 적혀있는 밀키트 후면)

팬을 1분 강불로 예열하고, 고기를 중불로 앞뒤면 3분, 이후 8분동안 약불로 익히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도 잘 모르겠으면, 가위로 잘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익힌 고기는 그릇에 두고, 바로 방울양배추와 애새송이버섯을 팬에 넣고 2분, 아스파라거스를 1분, 방울토마토 30초를 익히는데, 순서대로 넣으면서 볶으면 된다. 자연스럽게 고기 기름에 야채가 익는다.

동봉된 버터를 팬에 녹인 뒤에 시즈닝 가루와 소스를 넣어 타지 않게 저어주면서 3분간 볶으면 소스도 완성이다.

원팬 조리와 재료 손질이 거의 없기에 불만 조심하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고기 핏물 제거는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되는데, 어렵다 싶으면 제거를 하지 않아도 맛에는 큰 영향은 없었다.

다만 원룸 특성상 환기가 어려운데 연기가 나서 조리 이후에 고생을 했다.

(사진=밑간을 한 고기와 야채들)

스테이크가 푹 익은 느낌이라서 조리 과정에서 원하는 익힘 정도를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소스가 없었다면 생각보다 스테이크가 퍽퍽했을 것이다.

그릴드 베지터블 또한 고기를 구웠던 팬에 조리를 바로 해서 향과 맛이 단순히 구운 채소보다 좋았다. 그리고 2인분이라고 적혀있는 만큼 양도 충분했다.

(사진=완성본)

쟈키 쟈키 과자의 맛이 소스에 느껴져 일반 레스토랑에서 파는 스테이크에 비해서 단맛이 강하게 났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홈 파티 혹은 집에서 혼자 OTT 서비스와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만족할 만한 밀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