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언택트 시대의 무인 로봇 카페, 비트 방문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언택트 시대의 무인 로봇 카페, 비트 방문기
  • 임종수
  • 승인 2022.01.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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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 등 이용이 힘들어지고 있다. 게다가 모르는 사람들 간의 접촉도 꺼려지게 되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필자는 늘 집에서 직접 내려서 가져나갔는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종종 카페를 갔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는 어려웠다.
 

그러다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무인카페를 알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무인 카페 중에서도 로봇이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카페를 접했고,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잠깐 들려서 커피를 주문해 보았다.

(사진=픽업 안내를 카카오톡과 문자로 알람이 온다)

키오스크나 비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필자가 방문한 스파이더GO 지점과 롯데몰은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었으나, 따로 알아보니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지점도 있었다.

(사진=음료를 내려줄 커피 머신)

옆 서비스 테이블에는 리드, 스트로 등 셀프로 챙겨갈 수 있게끔 되어있었으며, 주문 이후 로봇이 직접 내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카페 보다 커피 가격이 저렴하는 점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을 때 비대면으로만 주문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사진=서비스 테이블 모습)

맛은 가격에 비해서 충분히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즉,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다.

가격은 커피류는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2,500원,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2,800원이다. 논커피류는 쥬스류와 라떼류는 2,800원, 바나나우유 3,000원, 히비스커스티 3,500원으로 아이스 구분 없이 책정되어 있었다.

커피콩의 특유 탄 맛이 나 신맛이 적은 편이었는데, 이는 원두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개인 카페보다는 대중적인 맛이었다. 그리고 탬핑이나 들어가는 재료들이 사람이 하는 것에 비해 항상 정확함을 유지할 것이기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똑같은 맛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로봇이 내려주는 커피’라는 점이 신기해 한 번 경험해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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