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구리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평소에 축구를 좋아해 조기축구회에 가입해 주말마다 공을 차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합에서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해 넘어지게 됐고, 이후로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고민입니다.”
겨울철은 날씨가 춥고 기온이 내려가는 탓에 우리의 관절에 위치해 있는 근육과 인대, 뼈 등이 수축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가 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례의 경우처럼 축구나 등산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충돌 이후 근골격계 통증의 이유는?
허리와 어깨, 목과 같은 부위는 우리 생활 속에서 유독 자주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위 사례처럼 운동을 하다 충격을 받거나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돌로 인한 후유증 등 타박상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충돌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나 출혈과 같은 큰 외상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은 충돌로 인해 몸 속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흘러나온 죽은 피가 흐르지 않고 몸에서 정체되어 있는 어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혈이 내부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다양한 문제점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혈 다스리는 생활 속 대처법은?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통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만들어진 신체 불균형은 그렇지 않아도 충돌로 인해 문제가 생긴 우리 몸에 더욱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고, 이와 함께 자세를 교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구리 온나래한의원 진향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