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앱] 새해 책 읽기 습관을 원한다면? 독서앱 북모리 사용기
[오늘의 앱] 새해 책 읽기 습관을 원한다면? 독서앱 북모리 사용기
  • 김다솜
  • 승인 2022.01.1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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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책 좀 읽어봐야겠다 싶어 책을 대여섯 권 주문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 몇 페이지 넘겨 보고선 그대로 책장에 넣어뒀다.

바쁜 사회생활에 혼자 집안일까지 하려니 정신없이 바빴기 때문이다. 물론 틈틈이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를 볼 시간은 있었고 말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는 건 핑계일 테다. 완독한 책을 떠올려보면 2권이나 될까 싶다.

새해가 되니 다시 책 읽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한 달에 단 한 권이라도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도움이 될 만한 앱을 찾다가 ‘북모리’를 알게 됐다. 며칠 써보니 독서의 재미를 한 스푼 더 해주는 앱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와 같이 올해 목표가 독서인 혼족들에게 북모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북모리를 검색하면 ‘책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감성 독서 노트’라 설명돼 있다.

사진=플레이스토어 북모리
사진=플레이스토어 북모리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을 되짚어보면 내가 이 책을 읽었던가? 싶을 정도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웬만하면 책에다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 등 책을 훼손하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아, 아무리 좋은 구절을 읽어도 일회성 감동으로 끝나곤 했다. 가끔 너무 좋은 문장은 사진으로 찍어두기도 했지만, 갤러리를 채운 수많은 사진 속에 묻혀버릴 뿐이었다.

북모리는 책이 주는 교훈과 감동, 지식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앱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어떤 책을 언제 읽었는지 기록하는 것은 물론 내용 중 좋은 부분을 손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북모리 스크린샷
북모리 글자추출화면

특히 좋았던 기능은 사진 속 글자 추출이었는데, 일일이 타이핑하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이 기능은 프리미엄 버전을 구매하거나 광고를 시청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광고 시청으로 버티는 중이다.

이렇게 남긴 메모는 즐겨찾기를 설정해둘 수도 있고, 이미지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이미지도 폰트도 많아 책 분위기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읽고 있는, 혹은 읽을 예정인 책들은 검색이나 바코드로 등록할 수 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필자로서는 바코드 사진을 찍으면 바로 등록이 돼서 편했다.

북모리 통계화면
북모리 통계화면

내가 읽은 책에 대한 통계도 제공한다. 필자의 경우 아직 완독한 도서는 한 권뿐이지만, 스스로 정한 목표 권수가 20권이니 벌써 5%를 달성한 셈이다. 추후 데이터가 쌓이면 더 재밌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독서 타이머, 업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내가 기록한 내용을 백업 및 불러오기 할 수 있어 추후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유저평도 매우 좋은 편이다. 현재 플레이스토어 기준 북모리의 평점은 4.9점이다. 리뷰를 보면 ‘쓰기 쉽고 깔끔해서 추천한다’, ‘심플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이 다 들어있어 잘 쓰고 있다’ 등의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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