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전년대비 36만9000명 증가..코로나 시국에도 7년만에 최대치
지난해 취업자 수 전년대비 36만9000명 증가..코로나 시국에도 7년만에 최대치
  • 이영순
  • 승인 2022.01.19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6만9000명 증가했다.

2014년 59만8000명 증가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712만3000명보다도 15만명 더 많은 수치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지난해 제조업은 8,000명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29만2,000명, 농림·건설업은 1만3,000명 증가했다.

숙박·음식(-4만7,000명), 도·소매(-15만명), 예술·스포츠·여가(-2만9,000명), 기타개인서비스(-5만5,000명) 등 대면 비중 높은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반면, 정보통신(+5만4,000명), 전문·과학기술(+5만5,000명), 운수·창고(+10만3,000명)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보건복지업(+19만8,000명) 등은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36만6,000)·임시직(+15만2,000) 근로자는 늘었고, 일용직(+9만6,000명)은 감소했으며,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5,000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4만7,000)는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3만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10만5천명), 50대(6만6천명)도 증가했지만, 30대와 40대는 각각 10만7천명, 3만5천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연간 11만5,000명 늘었으며, 청년층 실업률(-1.2%p)·확장실업률(-2.0%p)은 하락하고 비경활인구(-21만1,000명)는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8000명 줄어들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줄어 2019년 이후 3년째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도 9만6000명 줄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만3000명 늘었다. 2014년 2월 90만2000명 증가 이후 약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11월에는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6만6000명 늘었고,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늘어 2018년 11월(1만5000명) 이후 3년 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자도 전년 대비 7만1000명 감소한 103만7000명이었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하락한 3.7%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