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온열매트' 잘 고르는 방법은?
[자취꿀팁]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온열매트' 잘 고르는 방법은?
  • 김다솜
  • 승인 2022.01.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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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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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절약을 해야하는 1인가구에게 겨울철 최대의 적은 '난방비'다. 그렇게 따뜻하게 지내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가스요금은 왜 그리 많이 나오는 건지. 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곤 한다.

가스요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온열매트 사용이 추천되곤 한다. 하지만 막상 무엇이든 구매하고자 검색이라도 할라치면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와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 어떤 제품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하는지 하나씩 따져보기로 하자.

온열매트는 크게 3세대로 분리된다. 1세대는 전기매트, 2세대 온수매트, 3세대는 가장 최근에 등장한 탄소매트다.

전기장판으로도 불리는 전기매트는 매트 내부에 있는 열선을 따라 흐르는 전류가 매트 표면을 데우는 방식이다. 전기를 이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예열시간 없이 빠르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순 가열방식으로 소비전력 역시 가장 낮다.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무게가 가볍고 부피도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그러나 매트 전체적으로 전기 열선이 지나감에 따라 다량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또 화재위험에도 비교적 취약한 편으로, 점점 찾는 이들이 줄어드는 추세다.

온수매트는 보일러를 통해 물을 데운 후 매트 내부의 튜브로 이동시켜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온수매트 역시 보일러에서 전자파가 발생하긴 하지만, 앞서와 달리 매트에서 발생하진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또 오랫동안 은은한 온기를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전원을 켰을 때 먼저 물이 끓어야 하므로 빠르게 데워지지는 않으며, 보일러의 무게와 부피도 상당하다. 매트를 사용하는 동안 약간의 소음도 감수해야 한다. 불량제품 구매시 튜브 파손으로 인한 누수의 위험도 있다.

탄소매트는 기존 전기·온열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제품이다. 탄소섬유로 제작돼 화재위험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매트 안에 열선이나 튜브가 없기 때문에 등이나 허리 배김 문제도 없다.

얇고 가벼운데다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족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전류가 느껴지거나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구매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다.

사진=KTC
사진=KTC

온열매트를 구매하기 전 전자파 위험을 덜고 싶다면 ‘EMF 인증’을 받았는지를 확인해보길 권한다.

EMF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정부 권고사항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되는 심사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다. 다만 KTC는 민간기관으로 EMF인증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외에 라돈 검출 테스트를 거쳤는지, 화재 안전장치가 있는지, 세탁은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라텍스 등 일부 소재의 침대에서 사용할 경우 매트리스가 변형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열매트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인지 먼저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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