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주목] 1인가구의 설 연휴, 반려견은 어떻게 해야 할까?
[펫팸족 주목] 1인가구의 설 연휴, 반려견은 어떻게 해야 할까?
  • 김다솜
  • 승인 2022.01.27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 긴 연휴에 들뜨기도 하지만,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1인가구라면 고민도 커질 것이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집에 두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지만 강아지는 같이 고향으로 향할 것이냐, 집에 둘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나 현재 거주지와 고향 간의 거리가 먼 경우에는 고민이 한층 깊어진다. 혹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같이 갈 여건이 되는지부터 체크하자.

이후 반려견이 장거리이동을 잘 참을 수 있는지, 낯선 곳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고향방문, 강아지와 함께!

① 자가용으로 이동하기

자가용이 있는 이들이라면 고민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고속도로 정체 등 평소와 다른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발 전 반려견의 컨디션 체크는 필수다.

또 장시간 이동은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자주 휴게소에 들를 수 있도록 한다. 반려견 놀이터를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도 많이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② 대중교통 이용하기

강아지가 이동가방 등 케이지 안에서 잘 참는다면 대중교통 이동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어떤 대중교통이든 탑승 전 미리 대소변을 보게 하는 것은 필수다. 또 보호자가 이동 중 임의로 반려견을 케이지 밖으로 꺼내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고속버스

고속버스 운송약관을 보면 ‘부피 4만㎤(약 50x40x20㎝) 미만의 케이지에 넣은 상태라면 동반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케이지와 동물 무게의 합산 무게는 10㎏ 이하여야 한다. 만약 반려견용 옆자리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각 운송사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KTX

반려견 탑승 시 밖에서 동물이 보이지 않는 케이지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별도로 확인하는 일은 잘 없지만 원칙적으로는 필수 예방접종 증명서 지참이 필수다. 여유롭게 이동하고자 한다면 앞 공간이 여유로운 순방향 맨 앞좌석을 선택하도록 하자. 혹은 더 넓게 좌석이 배치돼 있는 특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비행기

국내선 비행기를 이동할 경우 항공사별 반려견 동반 정책을 먼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항공사별로 반려동물 탑승 가능 무게 및 크기 제한을 다 다르게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제한 무게가 큰 티웨이항공은 케이지와 반려견의 합산 무게가 9㎏ 이하인 경우에 대해 탑승을 허가하고 있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나홀로 고향행'을 선택했다면?

함께 고향에 가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 강아지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① 호텔링

비용이 들더라도 좀 더 안전한 케어를 원한다면 호텔링을 맡기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단,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울타리 안에서만 생활하도록 하는 업체는 가급적 거르는 것을 추천한다. 산책과 놀이 활동이 적절히 이뤄지는지, 사진·영상을 전송해주는지 여부 등을 체크하고 내부 위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을 권한다.

② 펫시터

위탁 펫시터

마땅한 호텔을 구하지 못했다면 강아지를 대신 돌봐줄 펫시터를 구할 수도 있다. 지역 맘카페나 반려동물 카페 등에서 펫시터를 찾는 것도 좋고, 전문 중개업체를 통해 구하는 것도 좋다. 다만 대부분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집에서 위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성이 떨어지는 강아지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방문

낯선 곳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라면 조금 쓸쓸하게 느껴지더라도 집에 두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동안 밥과 물을 챙겨주고 산책도 시켜줄 수 있는 방문 펫시터를 부르는 것을 추천한다. 펫시터를 부르기 전 집안에 CCTV 설치는 필수이며, 펫시터에게도 이를 알려야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