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안전 강화‥원하는 곳에 스마트보안등 설치 신청받는다
서울시, 1인가구 안전 강화‥원하는 곳에 스마트보안등 설치 신청받는다
  • 오정희
  • 승인 2022.01.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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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마을보안관 15개소, 스마트보안등 2천개 설치 등 1인가구 안심 밤길 조성

서울시는 1인가구와 일반 시민의 안전한 밤길 환경 조성하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 '안심마을보안관' 및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의 대상구역 선정을 위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오늘부터 2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과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은 1인가구 밀집주거지역 심야시간 범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작년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효과가 높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은 2인1조로 구성된 마을보안관이 21시부터 다음 날 2시30분까지 심야시간대 방범순찰과 범죄예방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60일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부탄가스 폭발 화재신고, 밤길 귀가동행, 주취자 지구대 인계 등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수행했다.

올해는 전문 경비업체를 선정하여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15개소에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은 골목의 노후 보안등을 사물인터넷 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작년 13개소에 2,941등을 설치했다. 

안심이앱과 연계된 스마트보안등은 앱을 켜고 보안등 주변에 접근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진다. 긴급 상황 시에는 보안등이 깜빡이면서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상황이 실시간 전송되어 자치구 관제요원이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는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장소에 총 2천여개의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이번 대상지 신청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된 곳에 대하여 서울경찰청 및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구와의 협의를 거쳐 2월 중 최종 대상구역을 선정하게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가 밀집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범죄발생률이 최대 4배가량 높은 상황으로, 1인가구의 심야시간 범죄 안전 확보는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설치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으로 1인가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