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떠오르는 산업은?
[그것이 궁금]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떠오르는 산업은?
  • 이영순
  • 승인 2022.03.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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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는 등 생활방식과 근무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생활방식은 분명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원격 의료 및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 등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경제 및 산업 구조의 양극화, 사양 산업의 소멸 가속화, 비즈니스 모델 변화 등이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19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正和岛)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발표했다.

정허다오(正和岛)에서 선정한 10대 산업을 살펴보면 원격의료,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전용 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의식이 향상되면서 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방진복 등 전문 방역용품뿐만 아니라 위생관리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등 방역물자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 신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밖에 집에서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진료 후 의사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일반 의약품은 징둥의약(京东医药)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로 전환한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에서 출시한 딩딩(钉钉, DingTalk)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들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문서관리, 고객정보 공유, 출퇴근 등 근태점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판웨이(泛微)는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팀원 간 스케줄 확인 및 회의자료 공유 등이 가능해 모바일 오피스(移动办公)라고도 불린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6주 이상의 전국 격리 기간을 겪으면서 변화된 모습은 크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추구, ▲ 소비 패턴 변화, ▲ 개인 우선주의(Priorities) 사고 전환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특히 소비 행태 변화는 경제 및 산업 구조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번 격리 기간을 통한 중요한 학습이라고 러시아 경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격리 동안 소비패턴 변화는 소비 습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습성화는 이전 패턴으로 되돌릴 수 없고 오히려 변화를 지속하는 관성의 법칙이 따를 것이라는 것이 러시아 시장변화 분석가들의 관점이다. 이와 관련한 러시아의 소비패턴 변화로는 온라인 쇼핑, 생필품 배달 서비스, 홈케어 및 개인 미용관리 제품 수요 확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19의 유망 상품·산업 분야는 첨단 제조, 가상현실 및 스마트 기술, 개인 방역 및 공공 방역 신소재, 블록체인 기술 등 4차산업 혁명의 기반이 되는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터넷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비대면 활동만 가능한 코로나19 대응 기간에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등 예상치 못한 경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VneshEconomBank 싱크탱크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19 경제대책으로 가장 우선적이고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이 될 산업은 금융산업이며,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개인화(Depersonalized), 비대면 소통(Non-contact communication), 고객 중심 서비스 및 빅데이터 고객 성향 분석(Know-Your-Customer)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현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실현을 가속화하여 완벽한 비대면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개인 인증 시스템(Authentication), 신용 정보 관리 등 통제 시스템이 강화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 결제 암호화 안정장치(Cryptographic Security)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러시아의 포스트 코로나19 시장변화와 10대 상품·산업 전망" , "중국,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주목받는 10대 산업"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