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서울이 궁금하다면?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나홀로 여행] 서울이 궁금하다면? 서울역사박물관으로!
  • 임종수
  • 승인 2022.05.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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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인 필자는, 역사를 어느 정도 알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늘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외 여행을 갔을 때 유적지나 박물관 등 관련된 장소는 들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서울은 역사와 관련된 장소와 많은 도시다. 야경과 산책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경복궁을 시작으로 사대문, 창경궁 등 여러 장소가 있으며, 그중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장소들이 얽힌 이야기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역사박물관 입구.

서울역사박물관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날이다. 기획 전시 전과 상시 전시관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서울사진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시되어 있는 서울시 타임캡슐

50년대부터의 서울의 모습과 광고 사진들을 보면서 서울의 현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흑백으로 바라본 옛 잠실과 지금 아파트와 여러 인프라 시설을 갖춘 현 잠실을 보면서 묘한 괴리감과 함께 빠른 변화를 느꼈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상시 전시관을 볼 수 있는데, 5월 20일까지 공사 중이라 일부만 볼 수 있었다. 한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시험문제에 조선시대와 근현대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면으로만 보던 것들을 실제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옛 조선 육조거리 모형.

전시관을 가볍게 보고 나면 뒷문을 통해 경희궁 산책로를 걸을 수가 있다.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는데, 필자는 역사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가볍게 둘러보고 경희궁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경희궁. 그늘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이번 방문에서는 5관 중에 2관만 관람했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상시 전시관이 다 오픈이 되어 있어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에 주변 경복궁이나 청계천 산책을 겸해서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주변에는 서울 역사에 관련된 돈의문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어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서 구경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