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계획하기] 2년 만의 여행 계획! 구글에게 맡겨봐 
[여름 휴가 계획하기] 2년 만의 여행 계획! 구글에게 맡겨봐 
  • 김다솜
  • 승인 2022.05.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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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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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닫혀 있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면서 올 여름휴가는 해외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해외여행에 여러 제약이 있지만,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여름휴가철이 되면 보다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은 더 많은 돈을 들여 떠나는 일인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는 필수다.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지 않는 한 어떤 항공편을 선택할 것인지부터 시작해 호텔, 여행 경로, 카페, 음식점, 명소 등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이다. 

하지만 인터넷 속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자칫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계획을 세웠다간 모처럼 간 여행을 망칠 수도 있다. 

최근 구글은 구글 여행 사이트의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자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또 올해 중 구글맵에 여행자의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돕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 구글 여행(Travel)으로 적당한 목적지 정하기 

ⓒ구글 여행 홈페이지
ⓒ구글 여행 홈페이지

해외여행을 떠나고는 싶으나 아직 출발일과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구글 여행 사이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굳이 특정 목적지를 검색하지 않더라도 비행편과 호텔 등의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내 위치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정은 ‘향후 6개월 간의 1주 여행’으로 설정했다. 이후 필터에서 ▲직항만 ▲관심분야-해변 ▲가격-최대 150만원 ▲기내 수하물 1개 등을 선택해 검색하니 최적의 일자와 각 도시별 최저가의 항공편 및 호텔의 가격이 나왔다. 

이중 파타야를 선택하니,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다는 안내문구가 먼저 나왔다. 그 아래로는 ▲볼거리·즐길거리 ▲출발경로 ▲숙박정보 ▲권장방문 시기 등이 나온다. 항공편 보기를 선택하면 가격 추적 표 및 그래프를 볼 수 있도록 해 내가 원하는 가격대에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다. 권장 방문 시기를 클릭하면 월별 ▲평균 기후 ▲평균 1박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을 선택하면 주요 정보와 구글 리뷰, 위치 점수 등 호텔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 구글 맵으로 체계적인 여행계획 세우기 

구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2’의 기조연설에서 ‘몰입형 보기(Immersive View)’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몰입형 뷰는 기존 ‘거리뷰(street view)’의 강화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거리뷰는 해당 지역의 거리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만, 몰입형 뷰는 거리는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와 유명 식당 등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건물 외부는 물론 건물 내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타인의 후기를 빌리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장소를 간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하루 중 특정 시간과 기상 조건에서의 여행지 컨디션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영국 런던아이를 오후 2시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몰입형 보기를 통해 그 시간대의 런던아이가 어떤 모습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상예보로 랜드마크 방문 시간에 비가 온다고 했을 때, 비 오는 날의 해당 랜드마크는 어떤 모습인지도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구글은 올해 중 몰입형 보기 기능을 런던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먼저 도입하고 점차 타 도시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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