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부동산] 청년주택, 청년들은 원룸 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한다
[1인가구 부동산] 청년주택, 청년들은 원룸 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한다
  • 임종수
  • 승인 2022.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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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오랑 X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초러브하우스 1~2회차 프로그램 참여기

1인가구라면 주택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할 것이다. 필자도 지금 거주하고 있는 원룸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좀 더 넓은 방과 나은 환경의 집을 원하는 데에 비해서, 현실적인 요건이 충족되지 못하거나 혹은 관련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서초 오랑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서초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하여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또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얻고자 했다.

©서울청년센터 홈페이지.

4회차에 나눠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4일에 이어서 바로 진행되어서 첫날에는 MBTI를 비롯해 자기소개와 현재 주거에 관한 고민들, 또 서울과 지방에서의 주거 환경 차이 등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집 수리를 하면서 주거복지센터에서 지원해 주는 집 수리 사업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와 주거 환경의 안정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 택배를 수령할 때, 강해 보이는 이름으로 대신 받았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여자들과 함께 공감을 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로 상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다 보니, 타지에서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지방에서 서울로 와서 받았던 느낌들은 매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조금은 삭막하게 느껴지는 길거리, 편리한 대중교통 등이 있었다.

이러한 고민들을 들어보면서 참여자들은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삶을 살아간 기간은 각자 달랐지만, 서로 비슷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 원룸에서 생활하다 보니 좀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의 이동, 좀 더 안전한 주거환경 등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2회차 제공받은 자료.

2회차에서는 SH에서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청년 대상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 상담을 받았다. 

지방에 비해서 비싼 임대료, 원룸, 고시원 등 좁은 환경에서 거주하는 불안정한 주거 환경의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각자 기준이 달라서 알아보는 데에 큰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강사님이 알려준 방법은 공고일 기준 소득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두 월액을 확인하고, 복지로 사이트를 활용해서 알아보는 것을 추천받았다.

LH 주택공사 홈페이지.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참여자의 나이대를 고려하여 청년 행복주택과 역세권 청년 주택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행복주택은 소득이 없는 대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인가구 기준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한 임대보증금 대출도 가능해서 서울에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 1인가구라면 노려봄직한 주택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다회 납입과 신청하는 구와 거주하는 구가 일치하는 경우에는 우선 선정에서 가산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됏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SH 홈페이지에서 공지 확인이 가능하며, 1인 가구 기준 최대 6년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보증금의 최대 50%까지 무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주택공사 임대공지 캡쳐본.

LH 주택공사에서 확인 가능한 청년 전세임대주택, 청년 매입 임대주택, 사회적 주택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위의 형태에 비해서 비교적 작은 내용이었지만, 민영에서 운영하는 경우에는 주택공사 홈페이지가 아니라 각 운영 기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2회차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 이내에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요구할 경우에는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고, 임대료 증가도 상방 합의에 의해 가능한 부분이니 참고할 수 있었다.

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과 마찰 없이 묵시적 갱신을 통해서 계속 거주하고 있어서, 이러한 분쟁을 거치지 않았지만, 참여자들은 재계약 시에 이러한 고민들을 많이한다고 한다.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면서 이러한 정보들을 몰랐다는 것에 스스로한테 놀랐다.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면서, 실제적으로는 알아본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는 주택 공사 홈페이지에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