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작년 이용객 24% 증가
저가항공사, 작년 이용객 24% 증가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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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선 신규 취항과 항공여행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저가항공기를 탑승한 승객수가 1년전보다 4분의 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장점유율도 18.8%로 높아지면서 지난해 항공승객 5명 중 한 명은 값싼 저가항공기로 국내외 나들이를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한해 동안 국적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총 1306만 명으로, 전년 1052만 명 보다 2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선 22개 노선 중 저가항공사가 운항 중인 5개 노선에서 전년(869만 명) 대비 9% 많아진 947만 명을 실어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군산-제주 노선(52.5→51.9%)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저가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김포-제주(56%), 김해-제주(66%), 군산-제주(51.9%) 등 3개 노선은 2년 연속 저가항공사들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취항노선이 1년새 2곳이 늘어난 국제노선의 경우 한 해 전보다 95.6% 증가한 총 359만 명을 수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가항공사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 국제노선은 김포-나고야(99.8%), 김해-타이페이(66.9%), 제주-푸동(57.4%), 김해-세부(46.5%) 등이다.

한편 인천-후쿠오카(0.5→22.2%), 제주-푸동(39→57.4%), 김해-방콕(14.2→30.9%) 노선들은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