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맞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늘 새로워지자" 주문
창립 70주년 맞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늘 새로워지자" 주문
  • 오정희
  • 승인 2022.10.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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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며 "한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고 주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으며 특히,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들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과 발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자는 당부도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합 한화솔루션이 출범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