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글로벌 LED 가로등 시장 공략
서울반도체, 글로벌 LED 가로등 시장 공략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3.03.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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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광다이오드(이하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지난 14일 급증하는 글로벌 LED가로등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고집적 소자기술(MJT: Multi Junction Technology)을 적용한 MJT 4040 LED 패키지 신제품의 출시와 이를 적용한 LED가로등으로 중국 주요 LED 가로등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 서울반도체는 지난 14일 MJT 4040 LED 패키지 신제품의 출시와 이를 적용한 LED가로등으로 중국 주요 LED 가로등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MJT 4040은 LED패키지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주는 고집적 소자기술로 제작된 제품으로, '아크리치2 기술'을 접목해 컨버터 없이 교류에서도 구동 가능한 LED가로등 모듈을 제작할 수 있다.

'아크리치2 기술'을 사용할 경우 가로등 모듈의 역률이 97%까지 향상되어 기존 LED가로등 대비 전력효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제품의 장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신흥국가의 가로등 프로젝트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MJT 4040을 적용한 LED가로등은 2~3kg에 달하는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교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LED 가로등의 무게를 줄여 제품을 초경량으로 제작 가능하고, 그에 따라 기존 가로등 구조물과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의 DC LED 가로등은 컨버터 등의 무게 때문에 강풍으로부터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LED 광원의 가격의 5배에 달하는 기둥(Pole) 구조물을 함께 바꿔야 하는 비용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또한 기존 DC LED 컨버터는 고온에 약한 전해콘텐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옥내의 고온과 내부 열의 상호작용시 고온 작동 되며 이 온도가 70-80℃ 정도만 되어도 수명이 1만시간에 미치지 않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2012년 미국 에너지성(DOE) 보고에 따르면 현재 LED 조명시장의 불량률 중 50% 넘는 불량이 이 컨버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담당인 마티 윌리엄스는 "이 제품은 2013년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LED 야외조명 모듈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반도체의 독창적인 고집적소자기술과 교류구동기술이 접목된 획기적인 LED 제품으로 글로벌 가로등, 주차장등, 보안등 및 고천장용 제품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현재 중국 및 남미 등 신흥시장의 글로벌 가로등 제작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