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팍팍한 살림살이..절약 소비, 앱에서 도움 받을까 
1인가구의 팍팍한 살림살이..절약 소비, 앱에서 도움 받을까 
  • 김다솜
  • 승인 2022.1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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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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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물가, 금리 등이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난방비 등 공공요금까지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홀로 생활 전반의 지출을 감당해야 하는 1인가구에게는 더더욱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소비 규모는 줄이고 싶다면, 절약 소비를 돕는 각 플랫폼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동구매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필요없는 기프티콘 등은 판매하면서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1인가구라면 한 번쯤 1+1 상품, 묶음 상품 등의 구매를 망설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나씩 사자니 비싸고, 묶어 사자니 부담스러운 상황에 곤란했다면 공동구매 플랫폼 앱을 활용해보자.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공구마켓’과 ‘올웨이즈’ 등이 꼽힌다. 

두 플랫폼 모두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쇼핑이 가능하며 공동구매로 주문할 경우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이웃끼리 물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같이사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량으로 사면 싼 물건을 함께 구입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여러 가구가 같이 주문해 배달비를 아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이나 기업 이벤트 등을 통해 받은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중 필요없는 것은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에서 처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기프티스타, 니콘내콘, 팔라고 등이 꼽힌다. 

기프티스타와 니콘내콘은 쿠폰을 등록 후 검수를 통해 시세대로 판매가를 책정받는 구조이며, 팔라고는 판매자가 원하는 금액을 설정해 등록하는 구조다. 판매 후 받은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으며 해당 플랫폼 내에서 다른 모바일 쿠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넷플릭스 등 OTT 구독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구독 계정 플랫폼을 활용해볼 수 있다. 피클플러스, 링키드, 그레이태그, 벗츠 등 관련 플랫폼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구독 서비스에서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의 계정 공유는 약관 위반사항에 해당된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최근 구독자 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계정공유 서비스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폰, 인터넷 등 통신 상품을 견적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퍼스’에서는 구매하고자 하는 휴대폰 등 내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48시간 동안 우리 동네 매장에 내가 작성한 내용이 공개돼 다양한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굳이 매장까지 가지 않고도 앱내 채팅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관련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퍼스에 따르면 현재 앱내 등록된 매장 수는 전국 320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