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한국 콘텐츠는?
  • 임희진
  • 승인 2022.12.2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OTT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그 중 넷플릭스는 OTT계의 강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얻으면서 2022년은 누구 보다 주목받는 한 해 였다.

올해는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21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12편의 시리즈는 물론 <테이크 원>, <코리아 넘버원>, <솔로지옥> 시즌2 등 4편의 예능과 <카터>, <서울대작전>, <20세기 소녀> 등 5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넓은 스펙트럼이 강조됐다. 또한, 청소년 범죄를 다룬 <소년심판>, 판타지 뮤직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블랙의 신부>, 미확인 실체 추적극 <글리치> 등 기존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독창적 소재도 선보였다.

특히 <킹덤>과 <스위트 홈> 등으로 ‘장르물’ 분야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올해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랐는데, 이는 2022년에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국가의 톱 10 리스트에 포함됐다. 더불어 해당 작품은 공개 단 열흘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톱 10 리스트에도 올랐고,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입증을 했다.

또 넷플릭스 흥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이다.

한국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한국어로 만든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제74회 에미상®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특히, 1949년 1월 25일 첫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비영어권 콘텐츠가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수상 역시 '최초'였다. 아울러 LA 시의회가 한국 콘텐츠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기념해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12월 4일까지의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넷플릭스 톱 10 웹페이지 바탕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톱 10 리스트에 21주간 포함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의 이름 ‘우영우’를 비롯해 기러기, 역삼역 등 극중에는 순서를 거꾸로 뒤집어도 소리가 같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넷플릭스는 영어, 스페인어, 일어, 등 외국어 번역을 통해 동일한 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