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의 7~80% 이하 ‘공공분양주택 50만호’ 30일 첫 사전청약 시작
시세의 7~80% 이하 ‘공공분양주택 50만호’ 30일 첫 사전청약 시작
  • 오정희
  • 승인 2022.12.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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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2,298호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 나눔형은 고양창릉(877호), 양정역세권(549호),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호), 일반형으로는 남양주진접2(372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시세 70% 수준으로공급하며, 향후 LH에 환매시 시세 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또한 연 1.9~3.0%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80%까지 대출가능해 청년 및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분양자에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것으로,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지불한다

남양주진접2은 일반형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이익공유의 조건이 없는 분양주택이다. 소득 등 자격요건에 따라 디딤돌,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하다.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산정되며, 이번 3개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2~3억원대, 전용면적 74㎡~84㎡의경우 3~5억원대 수준으로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공고일 기준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나눔형의 경우, 전체 물량 중 80%는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구분되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일반형의 경우, 전체 물량 중 70%는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으로구분되며, 나머지 3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분양제도 개편으로 새로 도입된 추첨제는 일반공급 중 잔여공급(나눔형, 일반형 공통)을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입주자저축 가입만으로 청약 가능하다.

자산요건·소득요건 등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년 2월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접수가 시작되어, 3월 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 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 신청할 경우먼저발표된 당첨권이 우선되며, 당첨자를 대상으로 자격 검증등을 거쳐 최종당첨자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