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시행 9개월..효과는?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시행 9개월..효과는?
  • 이수현
  • 승인 2022.12.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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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만족도 92%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1 인가구 관련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은 항시 제공된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를 모두 살펴보기에 우리 1인가구는 너무 바쁘다. 바쁜 현대사회 속, 지금 전국에서는 1인가구와 관련된 어떤 이슈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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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인가구 대상 불법 방쪼개기 점검

광명시는 1인가구 주거시설(고시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6일부터 1월 6일까지 시·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고시원에서 불법 방쪼개기하여 임대 사업함으로써 좁은 주거면적·소음·주차·방범 및 안전문제등 주거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보호하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과 주거권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1인가구 주거시설인 고시원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향후 고시원 거주자에게 발생될 수 있는 이주 문제도 함께 고민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소방서, 건축사와 점검반을 꾸려 광명시 내 20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불법증축 여부, 고시원의 각 실별 불법 취사시설 설치 실태와 용도기준 준수 실태를 조사하고 화재 발생 시 대피로를 확보하여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해시, 여성 1인가구 110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김해시는 여성 1인가구 등 안전취약가구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하여 안심홈세트(3종)를 110가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와 만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모자)가구, 모녀·자매 등 여성으로 구성된 가구로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여 110가구를 선정하였다.

안심홈세트는 ▲외출 시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집 내부 확인 및 움직임 감지 시 알람을 제공하는 '실내용 홈CCTV' ▲창문 등에 부착하여 외부에서 강제로 창문 열림을 방지하는 '창문 열림 보안장치'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 발생 및 비상연락망으로 메시지 전송하는 '휴대용 호출벨' 3종으로 대상자 주소지에 택배로 전달하였다.

한편, 김해시는 올해 안심홈세트 지원사업과 함께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9개소 운영, 안심귀갓길 조성 태양광LED 112신고 위치표지판 20개소 설치, 김해여고 안심통학로 정비사업 등 지역사회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시행 9개월, 효과는?

서울시가 1인가구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한 안심마을보안관이 9개월 동안 2500 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안심마을보안관은 시민 안전을 위해 1 1조로 야간 순찰을 하며 각종 범죄 예방 활동을 한다.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서울시 15 자치구에서 63명의 안심마을보완간이 활동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주택 지하 보일러실의 가스 누출을 발견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 상황을 막고, 술에 취해 자해 소동을 벌인 여성 주취자를 안심시켜 경찰과 구급대로 인계했다. 어두운 밤길에 동행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거나 길거리에 늘어진 전선을 발견해 감전 사고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안심마을보안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높다. 거주 지역 범죄에 대한 안전성 인식은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사업 53.5%에서 사업 72.8% 늘었고 사업 만족도는 92.3% 상반기(91%)보다도 1.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