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는 처음이라' 초보운전 하이패스 요금 폭탄 대처법
'고속도로는 처음이라' 초보운전 하이패스 요금 폭탄 대처법
  • 이수현
  • 승인 2023.01.16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bank

이제 막 차를 몰기 시작한 초보운전이라면 고속도로에서 흔하게 하는 실수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지 못한 채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하는 경우가 그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 초보운전자라면 당황한 나머지 차량을 갑자기 정차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이패스 없이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할 경우, ‘최장거리 운행 통행료’로 계산되어 통행료가 부과된다. 기간 내 납부하지 못할 경우 최대 10배의 부가 통행료까지 부과되어 말 그대로 요금 폭탄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실수로 ‘최장거리 운행 통행료’ 요금을 부과 받았을 때, 올바른 대처법과 감면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최장거리 운행 통행료’ 부과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고속도로에서 일반 차로로 진입 후, 하이패스 차로로 진출한 경우, 속도로에서 24시간 이상 시간을 보내게 된 경우, 요금소에서 나오는데 통행권이 없거나 훼손이 된 경우,하이패스 카드나 단말기 오류로 인식되지 않은 경우이다.

최장거리 운행 통행료가 부과되었을 때 대처 방법 중 하나는 실제 운행거리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통행권, 블랙박스, 카드 사용 문자, 카드 거래내역 등) 또는 운행 사실 확인서를 지참하여 당일 고속도로 영업소에 방문하여 제출하는 것이다.

만약 당일이 지났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앱을 통해 ‘최장·부과통행료 변경 신청’ 할 수 있고, 혹시 통행료를 납부했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앱이나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을 통해 통행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했지만 일반 차로로 진출하는 경우는 하이패스 카드를 제시하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하이패스 요금 폭탄’이라 불리는 ‘최장거리 운행 통행료’는 진입 영업소가 확인되지 않아 요금 계산이 불가능한 경우, 진출 영업소 기준으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진입 영업소를 출발점으로 잡고 최단 경로로 통행한 거리를 추정하여 통행료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작년부터는 미납된 요금을 편의점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GS리테일이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인데, 고속도로 영업소와 휴게소 등에서만 제공되던 하이패스 서비스가 편의점으로 확대되어 이제 전국 13000여곳 GS25 편의점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한 후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