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점프’..올해 인상되는 공공요금 한눈에 보기 
줄줄이 ‘점프’..올해 인상되는 공공요금 한눈에 보기 
  • 김다솜
  • 승인 2023.0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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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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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행된 전기요금 및 난방비 인상으로 생활비 부담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그러나 올해 역시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올해 역시 1인가구의 삶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전기요금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대비 9.5% 인상된 수준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1980년대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당국은 2분기 이후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 대중교통 요금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적용 시점은 오는 4월로, 지하철 요금은 기존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인천은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과 울산에서도 버스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 기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약 21% 인상했다. 

 

- 택시비

서울은 오는 2월 1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기본 거리는 현행 2km에서 1.6km로 400m 줄었다. 지난달부터 심야 할증률을 최대 40% 인상한 바 있어 서울 택시비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울산은 이달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고, 대전은 올 상반기 중 기본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올해 안에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인상폭은 서울에 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북, 제주 등은 아직 택시요금 인상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중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상하수도 요금

서울은 이달부터 가정용을 비롯한 상하수도 요금 인상계획을 밝혔다. 인천과 울산, 대전, 세종 등에서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경기, 전남, 강원, 충북 등은 도내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상하수도 요금 인상 계획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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