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광주 1인가구 34%, 대전·서울 다음으로 높아 外
[1인가구 단신] 광주 1인가구 34%, 대전·서울 다음으로 높아 外
  • 이수현
  • 승인 2023.03.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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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주거의 변화’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함께 안성시에서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설문조사 내용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광주, 1인가구 비중 대전 서울 다음으로 높아

ⓒ호남지방통계청

광주 1인가구 비중이 34%로 8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전,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주거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21만 238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자치하는 비중은 20052015년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5.7%p, 2인 가구는 2.9%p 증가한 반면, 3인 가구와 4인 이상 가구는 각각 1.8%p, 6.8%p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광주는 9번째로 높았고 대전이 37.6%로 가장 높으며, 경기가 29.2%로 가장 낮았다.

8개 특·광역시 가운데는 광주는 대전과 서울(36.8%)에 이어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에는 19.1%였으나 2030년에는 36.9%, 2050년에는 4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동구가 41.6%로 가장 높고 남자 1인 가구는 광산구(54.1%), 여자 1인 가구는 남구(54.5%)가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동구, 30~50대는 광산구, 60세 이상은 남구가 가장 높았다.

전북, 1인가구 2030년에 38% 전망

ⓒ호남지방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

전북지역 1인 가구 비율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전북지역 1인 가구 현황과 주거에 관한 통계를 분석한 ‘전라북도 1인 가구·주거의 변화’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전북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7%인 27만6153가구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33.4%보다 2.3%p 높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지난 2015년 29.8%이던 전북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30.7%, 2018년 31.7%, 2020년 33.8%, 2021년 35.7%로 매년 증가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38.0%, 2050년에는 42.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북 1인 가구는 70세 이상이 26.3%로 가장 많고 29세 이하(18.1%), 60~69세(17.3%), 50~59세(15.4%)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9세 이하(21.0%), 여자는 70세 이상(39.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1인 가구 비중은 임실군이 41.2%로 가장 높고, 남자 1인 가구는 완주군(52.9%), 여자 1인 가구는 순창군(60.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집중관리 들어가

속초시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전수 실태조사에 나섰다.

해당 조사는 최근 혼자 사는 세대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1인가구 중 위험군을 찾아 내 비극적인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조사대상은 속초시 주소를 둔 20세 이상 1인 가구는 18,152가구이다. 이는 속초시 인구의 21.9%, 전체 가구수 대비 44%를 차지한다.

시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하여 개별상담 및 보호체계 누락대상을 적극 파악하고, 1인가구를 중심으로 조사하되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되며, 조사결과를 기초로 속초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보호대상자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본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등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 및 고독사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경기 안성시는 오는 31일까지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인가구 지원 관련 생애주기·성별·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안성시 1인가구 현황은 전체가구 8만301가구 대비 34.9%인 2만851가구이다. 이외 2인가구는 2만3623가구, 3인가구 1만4263가구, 4인가구 1만645가구 등 순이다.

관내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이며 비친족 가구는 2515가구이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가구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현재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누구나 생애주기 중 한번은 1인가구일 수 있다’는 가정으로 안성시 거주 시민은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온·오프라인으로 홈페이지, 블로그,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온라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안성시 1인가구 지원사업으로 건강돌봄 프로그램, 식생활개선다이닝,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재무상담지원, 중장년 행복캠퍼스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지원’은 우대 및 장려가 아닌 ‘고립방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따라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