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 4명 중 3명 “이용 할 것”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일이 오는 21일로 정해진 가운데,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결국 아이폰 이용자에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월 27일 ~ 3월 15일 성인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아이폰 이용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50~60대의 애플페이 이용 의향도 6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갤럭시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 정도만 현재 삼성페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보면, 애플페이 이용 의향은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애플페이 이용 시기에 대해서는 서비스 개시 후 현대카드로 바로 이용(34.0%)하기보다는 타 카드사로 확대되기를 기다렸다 이용(42.8%)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나 어느정도 안정감이 입증 된 이후 사용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밖에도 애플페이 이용 의향자의 절반 가까이가 애플페이에서 모든 카드를 지원하지 않거나, 삼성페이보다 사용처가 적을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갤럭시 이용자는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꿔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의향에 대해 85.9%가 없다고 해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로 인한 이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견된다.
이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페이 동맹을 맺었는데, 이에 대한 기대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두 페이 서비스 제휴 시 갤럭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모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삼성페이를 전부터 잘 이용했던 사용자의 20.3%는 네이버페이보다는 삼성페이의 온라인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기존 삼성페이의 헤비 유저층을 기반으로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삼성페이를 잘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도 3명 중 1명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모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두 업체의 동맹이 긍정적인 영향을 도출할 것이로 예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