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회복탄력성, 97% '중요하다'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97% '중요하다'
  • 안지연
  • 승인 2023.04.1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AS가 기업의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현황에 대해 분석한 글로벌 비즈니스 설문 조사 보고서 ‘회복탄력성 규칙(Resiliency Rules)’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의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7%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은 높게 평가된 반면, 응답자의 53%는 소속 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y)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 유통, 제조, 헬스케어,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별로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기업에 종사하는 전 세계 고위 경영진 2,4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자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80%는 현재 회복탄력성 계획 및 전략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거의 모든(97%) 경영진이 회복탄력성이 ‘매우 중요’ 또는 ‘다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소속 기업이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47%)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회복탄력성을 중요시 여기는 수준과 기업이 실제 가지고 있는 회복탄력성 수준 사이에 ‘회복탄력성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46%)가량은 소속 기업이 급격한 변화가 가져올 혼란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데이터 보안(48%), 생산성(47%) 및 기술 혁신 추진(46%)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회복탄력성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응답자의 81%는 적절한 가이드와 도구가 있으면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의 경영진 중 거의 대부분(96%)은 내부 및 외부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변화를 탐색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기업의 경영진 중 데이터 도구를 실제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22%에 그친 반면,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의 경영진은 93%가 데이터 도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