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서초구, 1인가구 돌봄 간병비 연 60만원 등 지원 外
[1인가구 단신] 서초구, 1인가구 돌봄 간병비 연 60만원 등 지원 外
  • 이수현
  • 승인 2023.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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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1인가구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소식부터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주관 1인가구 지원 관련 공모사업에서 총 8개 사업이 선정, 올해 1인가구를 위해 인프라, 건강, 관계,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서초구, 1인가구 돌봄 간병비 연 60만원 등 지원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1인가구 돌봄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1인가구가 아플 때 병원에 동행하고 돌봐주는 '서리풀 건강119' 사업을 확대해 병원 간병비를 연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픈 1인 가구 가정을 방문해 청소, 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 간병' 서비스를 연 5일에서 7일로 확대 지원한다. 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 5회 지원하고 교통비를 연 15만원까지 보조한다.

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에 들어온 1인가구에 전입을 환영하는 의미로 생활필수품과 안내문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제공했다.

지난달부턴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등 범죄 대응에 취약한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한 '디지털 도어락 설치' 사업도 시작했다.

구청은 1인 가구 지원 복지기관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올 9월 양재 공영주차장으로 확장 이전한다. 커뮤니티실, 공유주방, 프라이빗존, 상담실, 강의실 등을 갖춘 약 609㎡ 규모의 공간에서 안전과 돌봄, 생활 편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 1인가구 수요에 맞는 촘촘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  중장년 1인가구 ‘요리하며 관계 쌓기’ 지원

ⓒ종로구

서울시 종로구가 오는 5월9일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식생활 개선 및 관계 형성 프로젝트 '종로 싱글 4050 내건내챙(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을 시작한다.

건강 식단 위주의 요리교실과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감정소통 수업을 진행하고 중장년 주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종로 1인 가구 가운데 중장년 비율은 31.9%로 청년(47.7%)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구에서는 이들이 노년, 청년 중심 정책에서 소외돼 있으며 각종 질병 및 외로움 등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총 3기수로 구분해 1기 5월, 2기 7월, 3기 9월 순으로 운영 예정이다.

▲건강식단 요리교실(3회차) ▲아로마테라피 감정수업(1회차)으로 구성했으며 1기는 5월9일부터 30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참여 대상은 관내 거주하거나 종로구에서 주로 생활하는 40~50대 1인 가구다. 참가비는 무료, 1기 신청은 내달 2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네이버 신청)에 접속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복지정책과 1인가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 추진

ⓒ양산시

양산시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여성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법정 모자가구를 포함한 총 100여 가구에 1천6백만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초인종, 문열림센서, 창문잠금장치 등 소규모 방범기제인 안심홈세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여성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범죄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자에 포함해 총 60여 가구를 대상으로 5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양산시 1인가구 안심홈세트’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안심홈세트’는 안심용품 4종으로 구성되며, ‘물품1’은 문열림센서, 휴대용경보기, 창문잠금장치, 방충망안전잠금손잡이, ‘물품2’는 창문잠금장치 4개, 방충망안전잠금손잡이 4개, 휴대용경보기로, 필요에 따라 지원 물품을 선택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양산시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1인 단독 세대주로 법정 모자가정을 포함하는 여성 1인가구 및 1958년이전 출생한 독거노인가구’로 1억5천만원 이하 전월세 거주자 또는 자가소유자이며 4월 5일부터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은평구, 서울시 주관 1인가구 지원 공모사업 ‘8개’ 사업 선정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 주관 1인가구 지원 관련 공모사업에서 총 8개 사업이 선정돼 총 8개 사업이 선정돼 총 시비 1억5000여 만 원을 확보했다.

먼저 1인가구 지원센터를 이전 확장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한다. 센터는 불광역과 가까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인다. 공간은 40평 규모로 사무실, 상담실, 소통공간, 휴게공간, 교육장 등으로 확장된다. 전문인력을 통한 체계적인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한다.

중장년 1인가구의 행복한 밥상를 위한 ‘은빛 싱글(Single) 소다(소셜다이닝)을 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참여자 간 요리와 식사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역촌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와 정서 지원을 위해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이 가질 수 있는 내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모래놀이 치료와 집단상담 진행 등 심리를 지원한다. 고립은둔 중장년 1인가구를 발굴해 일상 활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 프로그램으로 전문, 특화, 생활 멘토링 등을 제공해 1인가구의 심리적 지지와 고립감 해소를 지원한다.

전세 사기 등 사회문제에 대응해 1인가구 대상으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전·월세 계약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집 보기 동행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1인가구 수요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1인가구가 행복한 도시 은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