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되면서 다시 여행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외 온·오프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중 '인터파크'의 소비자 '항공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3월까지 21개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항공권'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한 가운데, '인터파크'가 지난 1분기 개인들의 '항공권' 관련 포스팅 수 1,406건으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일례로 지난 2월 티스토리에는 '방학이 생겨 혼자 대만여행을 가게 됐다'는 글이 작성됐다. 그는 우선 네이버항공에서 비행기표를 찾다가 가장 저렴한 인터파크에서 구매했다"며 "인터파크에서 항공권을 샀더니 숙소를 7% 할인해줘서 같은 곳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에 다음으로는 트릿닷컴, 하나투어, 아고다 순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총 1,197건으로 인터파크와 동일한 네자릿 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하나투어'가 정보량 86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통의 오프라인 여행 플랫폼 강자이자 코스피 종목인 하나투어는 지난 2015년 7월 장중에 주가가 잠깐 20만원을 넘기기도 했으나 이후 여행 플랫폼 다변화로 최근에는 5만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고다가 853건으로 4위를, 여기어때가 428건으로 5위를, 마이리얼트립이 368건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코스닥 종목인 모두투어가 300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익스피디아 289건, 노랑풍선 191건, 에어비앤비 144건 순으로 나타나며 톱10을 형성했다. 에어비앤비는 항공권을 다루지 않음에도 세 자릿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웹투어와 땡처리닷컴이 72건으로 같았으며 롯데관광개발 51건, 부킹닷컴 45건, 호텔스컴바인 24건, 한진관광 14건 순으로 나타났다.
트립어드바이저, 레드캡투어, 트립비토즈, 호텔패스, 호텔앤조이 등은 정보량이 두 자릿수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 개인 의견이 드러나지 않는 '뉴스' 채널은 검색에서 제외했으며 같은 그룹사의 경우 한 곳만 검색했다. 플랫폼 이름과 항공권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포스팅 수는 달라질수도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이고 있는 뉴스 채널을 제외했는데도 인터파크 등 일부 플랫폼은 네 자릿수 포스팅 수를 기록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항공권 구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