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데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가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자동차 보유 현황 및 리스, 렌탈 등 구매 방법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4.4%)이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꼭 필요하다고 응답할 정도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6.3%가 향후 자동차 구매 계획을 밝힌 것으로, 중고차 보다는 신차 구매에 대한 니즈가 훨씬 더 높은 모습(75.8%)을 살펴볼 수 있었다.
자동차 구매 시에는 우선적으로 가격(82.8%, 동의율)과 안정성(72.5%)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의 가격할인이나 프로모션 등이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등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 차량 구매 시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73.0%(2020) → 75.6%(2023)). 그 결과, 향후 차량을 구매할 때 ‘렌탈’(11.3%, 중복응답)이나 ‘리스’(8.7%) 방식을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극히 드물었다.
차량을 공유나 대여한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업계의 마케팅이 많지만 아직까지 '자동차는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렌탈 및 리스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난 2020년 대비 감소 (68.8%(2020) → 58.1%(2023))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그 중 초기 비용 부담이 없고(37.6% 중복응답), 세금 절감의 효과가 있으며(37.4%), 차량 관리의 부담도 적다(21.0%)는 렌탈 및 리스 구매의 장점에도 2030 세대는 ‘그래도 내 명의의 차량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뚜렷한 특징을 보여, 소위 '트렌드'로 불리는 상황과 다른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질 것 같다(62.8%, 동의율)는 전망은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