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460만 명, 총 1억12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13.8%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4일 사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이 24.2%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며, 휴가를 떠나는 인구 10명 중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특별교통대책 시행으로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고속버스 운행횟수를 2만6천여 회 증가하고, KTX도 임시열차도 총 90회, 6만5000석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혼잡 예상 구간에서 갓길 차로를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안전을 위한 긴급 구난 시스템도 강화한다.
고속도로 내 교통사고 시 긴급 구조를 위한 119구급대, 소방·닥터헬기 등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드론을 투입해 불법 운행을 단속하는 것은 물론, 산사태 우려 등 위험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해안고속도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주요 휴게소 화장실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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