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회복 기대감..경기도 거래 가장 많아
올 2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회복 기대감..경기도 거래 가장 많아
  • 정단비
  • 승인 2023.08.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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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에 타 유형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아파트는 2분기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지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하여 2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거래량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1분기 대비 아파트가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상가·사무실 52.9%에 이어, 상업·업무용 빌딩 51.9%, 아파트 34.2%, 단독·다가구 30.4%, 연립·다세대 29.8%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아파트 거래 시장 활성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2분기에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10만5769건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 2분기 매매거래금액은 총 43조6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늘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도 무려 66.9% 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경기도의 경우 2분기 동안에만 2만8457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전체 매매거래 시장의 26.9%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거래량에 이어 거래금액도 14조2224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32.6%)을 차지했다. 

다만,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43.5%, 55.7% 떨어진 모습이라 전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