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일본 수산물에 대한 안전기준 높여야"
김성주 "일본 수산물에 대한 안전기준 높여야"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08.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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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29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일본 수산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 방사능 오염 수산물이 잡힌 지역들. /제공=김성주 의원실 ©뉴스1
이날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로부터 멀리 떨어진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등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1천여km 떨어진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에서도 세슘 등 방사능이 검출됐다"면서 "후쿠시마현이나 도쿄보다 훨씬 남쪽과 서쪽에 위치한 6개 현에서 수입된 수산물 16건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은 해류도 일본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되던 곳이었다"면서 "이들 지역 방사능 검출은 양식어장의 사료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히고 "일본정부는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우리나라에 제공해야 하고, 우리 식약처도 정확한 정보를 국민께 알려 수산물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