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 배송 재개…“의심되는우편물은 반송함에” 
국제우편물 배송 재개…“의심되는우편물은 반송함에” 
  • 차미경
  • 승인 2023.09.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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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7월 급증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최근 우체국 등에서 보관 중인 국제우편물의 배송을 재개했다.

소방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화생방 위험이 있거나 의심 및 추정되는 물질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는 한편, 배송 재개 후 테러 혐의점 없는 국제우편물은 일반우편물로써 반송 절차를 준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본인이 주문하지 않았거나 정당 수취인이 아닌 경우, 우편물 겉면에 ‘반송 희망’을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 우편 업무 규정에 따라 반송함에 투함된 우편물 중 그 사유가 표시돼 있는 우편물은 즉시 전송 또는 반송 처리하도록 돼 있다.

앞서 7월 20일 오후 12시 경 울산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국제우편물이 배송, 이를 개봉한 직원이 어지러움 등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소방 특수화학구조대, 군 대화생방테러특임대, 보건소 등이 합동 조사를 벌였고,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해 정밀 분석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물질은 미검출 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