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이기주(55) 현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5일 전했다.
김대희 현 위원의 임기가 25일로 만료됨에 따라 5명의 방통위원 가운데 대통령 지명 몫의 위원인 것이다.
이기주 내정자는 경남 출신으로 경성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중앙전파관리소장·전파방송기획단장·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방통위 이용자네트워크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청와대는 이 내정자에 대해 "1982년 체신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방송통신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다"며 "업무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조직 내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과 위원 1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위원은 여당에서 1명, 야당에서 2명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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