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넷 사기행각 10대 구속
경찰, 인터넷 사기행각 10대 구속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9.11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서 유아용품을 싼값에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19) 군을 구속했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이 군은 인터넷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려 40여 명으로부터 5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인터넷 사설스포츠 토토에 중독,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군은 지난 6월 17일 사전구속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재판부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겠다"며 눈물로 호소해 구속을 피했으나 이튿날 뒤인 6월 19일부터 다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결국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