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야당과 국회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이완구 "야당과 국회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9.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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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나흘 동안의 칩거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법안소위 구성에 협조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임위원회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6개나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박 위원장 복귀에 대해 "복귀 결정 의의에 맞게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간절히 기대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야당은 국정의 소중한 축이다. 국민이 염려하지 않도록 야당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에 박 원내대표와 통화를 해서 조만간 국회 정상화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했다"며 "당분간 원내수석부대표께서 조금 활발하게 역할을 해서 공간을 메워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회 의사일정을 단독 결정하고 지난 17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해 "어제부터 상임위 활동이 개시됐지만 온전한 모습으로 일정을 전개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가능한 방법을 찾아 정상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했다.

아울러 "외교통일위원회 유기준 위원장과 김영옥 위원, 야당 간사 심재권 위원 등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전초기지인 러시아 하산 물류사업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이것이 바로 국회 정상화의 단초가 아닌가 생각하고, 바람직한 상임위 활동의 단면으로 생각할 때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