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리서치] 1인가구가 된 이유는 '자발적' 73.5%..정부기관 비자발적 1인가구와 개념 달라 "내가 선택하면 자발적인 것"
[1인가구 리서치] 1인가구가 된 이유는 '자발적' 73.5%..정부기관 비자발적 1인가구와 개념 달라 "내가 선택하면 자발적인 것"
  • 안지연
  • 승인 2025.05.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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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의 1인가구 조사를 보면 자발적, 비자발적 1인가구에 대한 비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여기서 비자발적 1인가구는 혼삶을 원하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1인가구가 된 것을 뜻한다.

이에 학교 또는 직장이 타지에 있어서 원래 거주하던 지역을 떠나게 된 경우는 비자발적 1인가구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 이혼 또는 사별로 인해 1인가구가 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혼삶레터 설문조사에 자발적 1인가구의 개념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결과가 제시됐다.

ⓒ혼삶레터
ⓒ혼삶레터

혼삶레터가 2030 특화 리서치 플랫폼 픽플리와 함께 298명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가구 73.5%가 자발적으로 1인가구가 됐다고 답했다.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4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 또는 직장이 타지에 있어서(36.9%), 부모님 등 가족과 거리를 두기 위해(9.7%), 이혼·사별을 겪어서(5.4%) 등이 뒤따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학교 또는 직장이 타지에 있어서 1인가구가 됐다는 응답자들의 60%가 '자발적 선택'이었다고 답한 것이다.

응답자들은 "타지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구직 활동 범위를 타 지역까지 넓히면서 자발적 독립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등 자신의 결정으로 학교, 직장 등 타지를 가게 된 것을 자발적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혼 또는 사별로 인해 1인가구가 됐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3.8%가 '자발적 1인가구'라고 정의했다. 이혼 역시 내가 직접 선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비자발적 1인가구가 됐다고 응답한 경우로는 "서울에서 태어났다면 굳이 혼자 살지 않았을 것 같다", "직장이 수도권이라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 등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