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노미' 경험소비 트렌드 확산...지역 축제·로컬 여행 수요 견인
'로코노미' 경험소비 트렌드 확산...지역 축제·로컬 여행 수요 견인
  • 오정희
  • 승인 2025.1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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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긍정률 93%……'로컬힙' 특정 지역만 차별화된 경험 눈길
여행을 떠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gettyimagesbank
여행을 떠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gettyimagesbank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코노미'(Local+Economy) 시장이 뜨고 있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약 4만여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로코노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1월 18,320 건에서, 지난 10월 42,298 건으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증가세가 특히 가을철 지자체마다 기획한 축제와 로컬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시기와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이로 인해 지역·기업·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 업계, 지역 특산물 활용 '로코노미 제품' 통한 구매 촉진

최근 식품 업계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시리즈와 스타벅스 코리아의 시즌 한정 메뉴인 '고흥 유자 민트 티' 등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구매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분석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코노미 제품의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ESG, 상생, 협력, 선순환, 동반성장, 발전, 사회' 등의 긍정적인 키워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는 로코노미 제품이 단순히 지역 한정 상품을 넘어, 지역과 소비자가 가치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VOC(Voice Of the Customer) 분석에서도 소비자들이 로컬 원재료에 대한 높은 신뢰와 매력을 느끼며 관련 스토리에 깊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여성 혼자 떠나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br>
한 여성이 둘레길을 걷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험소비 트렌드 확산…로컬 축제 긍정 반응 93%

한편, MZ세대의 경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김천시 '김밥축제'와 구미시 '라면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축제의 인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축제'의 긍부정률 분석 결과, 긍정 반응이 9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힐링, 즐거움, 지속가능, 맛집, 이벤트' 등 호감 키워드가 다수 확인됐다. 

이는 각각의 지역이 지닌 색다른 매력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하며,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지역 축제 관광 시의 소소한 꿀팁과 후기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