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클로드·제미나이, 이번 주도 새 버전 나왔다…AI 성능 전쟁 '주단위'로 빨라져
GPT·클로드·제미나이, 이번 주도 새 버전 나왔다…AI 성능 전쟁 '주단위'로 빨라져
  • 김다솜
  • 승인 2026.05.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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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버전이 오늘은 구버전이다" AI 모델 경쟁이 이제 월 단위도 아니다.

구글은 5월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6'을 개최하고 다양한 AI 기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핵심은 신형 경량 모델이다. 구글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고급 추론 능력보다 빠른 응답 속도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 AI 모드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비용 절감 효과도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1조 개의 토큰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량의 80%를 3.5 플래시로 전환할 경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델만 나온 게 아니다. 구글은 24시간 자율 실행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와 대화만으로 영상을 만드는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도 함께 내놨다. 구글 검색창도 2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구독 요금제 경쟁도 본격화됐다. 월 100달러짜리 'Google AI Ultra' 플랜이 추가되며 ChatGPT와의 구독 전쟁이 더 거세졌다.

GPT는 5.5까지 왔다

OpenAI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GPT-5.5는 4월 23일부터 Plus·Pro·Business·Enterprise 사용자에게 제공됐다. 그 직후인 5월 6일엔 GPT-5.5 Instant까지 출시됐다. 음성 쪽도 따로 움직였다. OpenAI는 5월 7일 실시간 음성 AI 모델 'GPT-Realtime-2'를 API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발표했다.

버전 교체 속도는 더 빨라졌다. 3월에는 GPT-5.1 Instant·Thinking·Pro 전 라인이 서비스 종료됐고, 기존 GPT-5.1 대화는 자동으로 GPT-5.3 Instant 또는 GPT-5.4 계열로 전환됐다. 

딥시크도 끼어들었다

미국 3강 구도에 중국도 변수다. 중국 딥시크는 4월 최신형 모델 'V4'를 공개하며 코딩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컨텍스트 윈도도 100만 토큰으로 확대했다.

"1등"은 없다, 영역별로 다르다

GPT-5.5는 에이전트·자동화 영역에서, 클로드 Sonnet 4.6은 코딩·긴 문서 분석에서, 제미나이 3.5는 속도와 가격 효율에서 각각 강점을 가진다는 게 현장 평가다. 어느 한 모델이 전 분야 1위인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

출시 속도만 봐도 OpenAI는 올해만 GPT-5.0부터 5.5까지 반년도 안 돼 줄줄이 내놨다. 어제의 최신 모델이 다음 주엔 구버전이 되는 사이클이 이제 AI 업계의 표준이 됐다.

AI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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