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삼성·SK·현대차와 회동…대만서 AI 협력 넓힌다
젠슨 황, 삼성·SK·현대차와 회동…대만서 AI 협력 넓힌다
  • 차미경
  • 승인 2026.05.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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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개최…삼성·SK·LG·두산 집결
HBM4·SOCAMM 협력 강화…AI 반도체 동맹 주목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로봇…협력 영역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 대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LG전자,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나선다. 

AI 반도체를 넘어 자동차와 로봇,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기간 중 별도의 한국 기업 대상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와 모빌리티, 로봇, 전자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넘어 로봇·모빌리티까지 협력 확대

이번 회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AI 반도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메모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GPU인 루빈(Rubin)용 HBM4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SOCAMM 공급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역시 관심을 모은다. 현대차는 엔비디아 GPU 5만 장을 기반으로 국내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G전자와 두산은 AI 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과 AI 칩셋을 활용해 홈로봇을 개발 중이며, AI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인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AI 시뮬레이션·학습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네트워킹 행사를 넘어 AI 시대 핵심 산업 간 협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보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협력이 스마트 제조와 모빌리티, 로봇,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되면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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