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교육기업도 못 막은 해킹…패스트캠퍼스 운영사 '데이원컴퍼니', 주가 부진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IT 교육기업도 못 막은 해킹…패스트캠퍼스 운영사 '데이원컴퍼니', 주가 부진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 정단비
  • 승인 2026.06.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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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AI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이원컴퍼니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개발자 협업 플랫폼인 깃허브(GitHub) 계정 정보가 탈취되면서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IT 교육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11일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을 통해 "지난 6월 8일 시스템 내 보안 사고 가능성을 인지한 뒤 관련 위협을 즉시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데이원컴퍼니 측에 따르면 사용 중이던 깃허브 서비스의 마스터 계정 키값이 불상의 시점에 탈취됐으며, 이를 이용한 최초의 시스템 침입은 지난 5월 9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약 한 달 뒤인 6월 8일 인지됐으며, 현재 정확한 경위와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데이원컴퍼니의 개인정보유출 안내문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사진=데이원컴퍼니의 개인정보유출 안내문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며, 주소와 직무·직책 정보를 등록한 이용자의 경우 해당 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결제 정보는 플랫폼 내부에 저장하지 않아 유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안내는 일반 회원뿐 아니라 기업 교육 프로그램 이용자들에게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 대상에는 패스트캠퍼스, 콜로소, 제로베이스, 마이라이트, 뉴스프레소, 리스픽, 샤이니영어, 워너스픽 등 데이원컴퍼니 산하 주요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공격한 것이 아니라 개발자 협업 플랫폼인 깃허브 계정 정보를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계에서는 개발 환경에 대한 접근 권한이 탈취될 경우 내부 시스템 접근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발 인프라에 대한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코딩과 AI 등 IT 실무 교육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해 온 만큼 이번 사고가 기업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가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12일 종가 기준 3685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월 코스닥 상장 당시 공모가(1만3000원)와 비교하면 약 72% 하락한 수준이다.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이용자들은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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