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취미] '골때녀'가 몰고 온 풋살붐, 축구와 무엇이 다른가?
[나홀로 취미] '골때녀'가 몰고 온 풋살붐, 축구와 무엇이 다른가?
  • 임종수
  • 승인 2022.03.1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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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른 종목들의 유명 선수들이 나와 축구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여성 출연진에게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코치를 해주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같이 여러모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풋살장에 가면 풋살 하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고, 여성 풋살 교육을 진행하는 업체들도 많이 늘었다.

(사진=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홈페이지)

풋살은 축구 보다 작은 구장에서 하는 구기 운동으로, 축구에 대한 초보자를 위해 고안된 종목이다. 그렇기에 축구 보다 입문도 쉬운 편이다.

풋살이 축구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는 축구에 비해서 인원이 크게 요구되지 않아, 경기 진행에 용이하다. 한 팀에 5~6명으로 구성되는데, 유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축구에 비해서 작은 공간에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과 스피드가 덜 강조되기에 여성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요소다. 그리고 축구에 비해서 참여 인원이 골고루 볼을 잡고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축구보다 풋살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 풋살 구장은 실제 축구장에 비해 1/4 정도이며, 인원이 11명이 아닌 5~6명, 공식 풋살볼을 사용한다. 규정도 차이가 있다. 퇴장당한 인원이 생기면 대체 인원을 투입하고, 오프사이드가 없고, 스로인 대신에 킥인을 한다.

필자는 역시 축구를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게임 인원을 상황에 맞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플랩 풋볼, 퍼즐 풋볼 등 소셜 플랫폼을 통해 혼자서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풋살 게임에 종종 나가고 있다.

'골대녀'의 인기 덕분인지 요즘 부쩍 여성 멤버들이 늘어난 것을 느끼곤 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여성들만 참가할 수 있는 풋살 클래스도 많이 노출이 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기 운동이 공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강한 체력과 몸싸움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도전하기 힘든 것에 반해, 풋살은 이러한 위험 요소들이 축구 보다는 적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인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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