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취미] '동심의 세계로' 조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는 '레고'
[나홀로 취미] '동심의 세계로' 조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는 '레고'
  • 임종수
  • 승인 2022.06.1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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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는 정말 다양한 활동이 있다. 그중 수집하는 취미는 사람들에게 수집품으로서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그중에는 ‘레고’도 있는데, 남녀노소 무관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사봤을 만한 완구이다.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큰 부피, 만들면서 드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꽤나 사치스러운 취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추억과 만들기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레고를 구매한다.

그렇기에 수집하는 취미로서 레고를 소개하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레고에는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인기 시리즈인 시티, 스타워즈,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40개에 이른다. 하나를 사기 시작하면 같은 시리즈로 조립해 전시하게끔 하는 관련성과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점차 빠져들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시리즈 제품들이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으로도 스토리 라인이 이어져서, 수집하는 사람들만의 느낄 수 있는 재미 포인트도 많이 있다.

정말 많은 시리즈가 존재한다. ©레고 온라인 스토어 캡쳐

한 번 출시되는 제품은 무조건 단종이 되는데, 리뉴얼이나 혹은 재출시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레고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은 오프라인 레고 스토어에 매달 1일에 줄을 서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레고를 활용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나 창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레고 IP를 활용한 영화와 게임도 출시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레고 사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툴도 있다. 이를 활용하면 레고 수집뿐만 아니라 나만의 레고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만들기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하다.

레고에서 인정하는 공식작가도 있다. ©유튜브 캡쳐

한때 ‘레테크’라는 명칭으로 오래된 레고가 높은 리셀 가로 판매되는 현상을 보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현명한 투자법은 아닌 것이, 한정된 공간에 부피가 큰 레고를 새 제품 상태로 보관해야 된다는 점, 재출시나 리뉴얼 제품을 모른다는 점, 만만찮은 초기 구매가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사재기 현상 등이 나오며, 본사 차원에서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서 레테크 시장은 꽤나 좋지 않은 상황이다.

각 제품별로 추천 연령이 있어, 친한 지인이라면 그 자녀에게 선물로 줄 때도 좋다. 또한 직접 레고를 조립하다 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필자도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타워즈와 해리 포터를 가끔 사서 조립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집을 하는 것은 현실적인 요건들을 많이 고려해야 하므로, 시작하기 전에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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