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취미] 볼링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기초 상식
[나홀로 취미] 볼링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기초 상식
  • 임종수
  • 승인 2022.05.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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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볼링장을 방문해 보면, 클럽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신발, 볼링공 등 필요한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는 데다가, 규칙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현재 볼링 프로가 존재하는 3국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TV를 돌리다 보면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동네 볼링장에 세는 주말마다 동호회들이 방문하거나 혹은 볼링공이나 기타 상품을 걸고 대회가 열리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선 전통 방식인 12 프레임 경기가 아닌 우리가 흔히 접하는 10 프레임 경기를 다룰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볼링을 할 때 필요한 도구는 볼링화와 볼링공이며, 추가적으로 아대가 있을 것이다. 아대의 경우, 손목의 보호와 함께 근력을 보조하기 위해 착용한다. 필수는 아니며,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투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대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볼링공은 커스텀 공과 하우스 공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우스 공은 우리가 흔히 볼링장에서 대여할 수 있는 공이며, 무게를 ‘파운드’로 표시한다. 커스텀 공의 경우에는 ‘온스’로 표현하는 경우가 잦으며, 하우스 공과 달리 안에 코어가 따로 있어서 회전을 넣기에 용이하다. 또한 손가락 구멍도 직접 측정해서 만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취미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찾는다. 10만 원 전후를 시작으로 25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는 다양하다.

네이버 쇼핑 화면

볼링화는 레인의 보호와 미끄럼 방지를 위해 착용한다. 보통 커스텀 공보 다도 우선적으로 구매를 추천한다. 자세를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대화료 절약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저렴한 것은 5만 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 모든 것을 담기 위해서 볼링 가방을 구매하면, 필요한 도구들은 구입이 끝난다.

레인은 우드와 합성 레인으로 구분이 되는데, 볼의 액션이 달라진다. 초보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공을 투구했을 때에 소리가 다르다. 레인 양옆에는 거터, 일명 ‘도랑’이라고 불리는 공이 빠지게 되면 점수를 얻지 못하는 곳이 있으며, 파울 라인부터 일정 부근까지는 오일이 발려져 있는 구간, 마지막 부근은 오일이 거의 없는 드라이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이 존에서 마찰력으로 인해 공의 구질이 휘어진다.

오일 패턴의 경우에는 상당한 수준의 아마추어나 프로급이 아닌 이상,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 대회에서는 오일 패턴에 따른 다양한 투구법을 구사해야 하며, 그에 따른 공도 바꾸면서 친다.

우리나라에서는 10 프레임 게임을 기준으로 게임당 가격으로 볼링을 즐길 수 있다.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면, 게임 수와 무관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 각 볼링장마다 차이가 있으니, 유무선으로 알아본 뒤에 방문하길 바란다.

9 프레임까지는 최대 2번씩 칠 수 있으며, 마지막 10 프레임에는 최대 3번까지 칠 수 있다. 한 번에 10핀을 모두 쓰러뜨리면 스트라이크, 2번째에 모두 쓰러뜨리면 스페어 처리를 했다고 한다. 스페어 처리 혹은 스트라이크를 칠 경우,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된다.

스트라이크의 경우, 연속적으로 칠 경우에 불리는 명칭이 따로 있는데, 스트라이크 – 더블 – 트리플(터키) – 포 배가(햄본) – 파이브 베가 – 식스 배가(식스 팩) – 세븐 인 어로우 – 에이트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 나인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 퍼펙트게임(텐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라고 불린다. 퍼펙트 게임은 프로 선수들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스페어로 모든 프레임을 마쳤다면 클린 게임이라고 부르며, 상당한 실력자라고 봐도 된다. 또한 첫 투구 이후 핀이 한 핀 이상의 간격을 두고 남아 있는 것을 스플릿이라 한다. 각 번호에 남아 있는 핀들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즐길 때 양옆 레인에 먼저 치는 사람이 있다면 양보하고, 같이 투구하는 일이 없게끔 주의를 기다리면 된다. 또한 공으로 인한 부주의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므로, 공을 들고 장난치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
당연히 취미생활로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 도구들을 구매할 때 지출이 있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수명이 긴 편이며, 동호회 활성화가 타 종목에 비해서 좋은 편이라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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