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취미] K리그 축구 직관 2탄-대구 FC
[나홀로 취미] K리그 축구 직관 2탄-대구 FC
  • 임종수
  • 승인 2022.05.1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결과가 정해지지 않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스포츠를 관람하면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하면서 목청껏 응원하는 재미가 있다.

K리그 구장 방문기 2탄으로 필자가 응원하는 K리그 구단이자 시민구단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흥행을 이끌고 있는 대구 FC의 홈구장 DGB 대구은행 파크를 방문했다.

구 대구 시민야구장에 위치한 DGB 대구은행 파크.

위치는 구 대구 시민야구장이며, 동대구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시내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경기장 자체는 작은 편에 속하며, 선수들 캐리커처가 각 기둥에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삼성 라이온즈 야구장과 똑같다. 경기장 내부는 대구 FC 대표 색상인 하늘색으로 가득하다. 티켓을 발권해 보면, 티켓에도 선수들의 캐릭터가 그려져있고, 주기적으로 선수들이 바뀐다.

현장 수령한 티켓.

고깃집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점이 1층에 입점해 있고, 정문에만 구단 스토어가 입점해있다. 크기는 작으니 방문 시 번잡할 수 있다.

타 구장과 마찬가지로 관람석마다 입장하는 입구가 다르니, 물어보고 입장하길 권한다. 또한, 원정 서포터즈의 경우 원정팀의 유니폼이나 응원도구를 들고 홈 관중석 위치에 오지 말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다. 홈 관중석으로 입장하면 클래퍼와 간이 선 캡을 지급해 준다.

홈 팬 지급물품.

경기후 선수들과 같이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는 등의 퇴근길 이벤트, 티켓 번호 이벤트 등 경기장 전광판에 게시된다. 필자는 들고 있는 짐이 많아서 이벤트 참가를 하지 않았지만, 홈 팬들이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들이니 참고하면 된다.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만들어져 있고, 관중석과 필드의 간격이 매우 가깝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 도중 호응도 해주며, 직관하는 재미도 타 구장에 비해 재밌는 편이다.

원정팀 관중석이 적은 편이지만, DGB 대구은행 파크는 팬 친화적인 구장으로 분위기 조성되어 있어 경기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