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 온다! 자취방 밖에서 ‘독서’ 즐기기
독서의 계절이 온다! 자취방 밖에서 ‘독서’ 즐기기
  • 이수현
  • 승인 2023.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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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을 지나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평소 활동적인 취미 보다 정적인 취미를 즐기는 1인 가구라면 서울 시내 야외에서 ‘독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 동안 잠시 운영을 멈췄던 야외 도서관이 다시 개장에 돌입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책마당’ 운영재개
9월에는 밤에 10월에는 낮에도

ⓒ서울특별시

올해 4월 처음 선보인 ‘광화문 책마당’이 9월 2일부터 ‘밤의 도서관’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늦더위를 피해 9월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밤의 도서관’으로 운영하며, 10월~11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의 도서관’으로 재단장한다. 실내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함께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9월에는 ‘Romantic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으로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10월에는 가을 낮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Wonder-Fall Days, 광화문 책마당’을 주제로 운영한다.

또한, 하반기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시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가을밤, 도서관 그리고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람들과 한 권의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 공간과 토론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 광화문 책마당의 하반기 운영관련 프로그램과 정보는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과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강도 9월부턴 책방으로

ⓒ서울특별시

올해 상반기 8주 동안 시범 운영한 ‘책읽는 한강공원’도 9월부터 뚝섬∙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다시 개장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해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에서 다양한 독서 물품을 대여한다.

현장에는 총 6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햇빛 가림용 양산, 무릎 담요 등의 물품 대여는 운영본부 공간에서 대여 가능하다.

운영본부 공간 외에도 리딩존, 놀이존, 공연존, 체험존 등 총5가지 공간이 운영된다.

리딩존은 독서 애호가들을 위해 빈백(푹신한 의자), 캠핑 의자, 테이블,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놀이존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창의놀이, 추억의 놀이 등 다양한 레트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존에서는 느린 우체통, 모두가 참여하는 영화 촬영, 북바인딩, 칼림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책읽는 한강공원과 함께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특별 조각전시회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 속 숲에서도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서울 시내 안에 위치한 숲 속 도서관을 이용해볼 수 있다.

서울 시내 안에는 다양한 숲 도서관이 있는데, 동대문구에 위치한 ‘배봉산숲속도서관’, 중랑구에 위치한 ‘양원숲속도서관’, 종로구에 위치한 ‘인왕산 초소책방’,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구립숲속도서관’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숲환경도서관’ 등이 있다.

배봉산숲속도서관의 같은 경우에는 배봉산근린공원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커다란 통유리창과 함께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중랑구 양원숲속도서관은 양원역 부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주변에 공원∙카페 등의 즐길 거리가 다양한 편이다.

인왕산 초소책방은 인왕산 중턱이 위치해 있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진열된 도서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새 책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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