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새활용'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다.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6 새활용 페스티벌'로, 올해 주제는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이다. 야외 새활용거리와 실내 전시·체험 공간에서 수리·수선부터 제로웨이스트 제품 판매·체험, 모바일 미션게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장 난 물건도 다시 사용…수리수선존 마련
야외 '새활용거리'에는 수리수선존과 판매·체험존, 제로마켓 등이 마련됐다.
수리수선존에서는 장난감·옷·신발·책·안경 등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다. 손상된 물건을 가져가 현장에서 접수하면 안내된 운영 시간에 맞춰 수리가 진행된다.
수리가 필요한 물건을 당일 맡기고 다시 받아갈 수 있었다. 고장 나 버려질 수 있는 물건도 수리를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키니스장난감병원과 의류 리폼 전문기업 재니들 등 8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장난감부터 의류까지 분야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마켓 찾고 친환경 이벤트도 참여
제로마켓존에서는 서울제로마켓을 소개하고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했다.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관련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동네별 제로마켓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마련돼 있었다. 평소 알고 있던 곳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제로마켓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지도에 제로마켓 위치를 표시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세제와 친환경 대나무 칫솔, 수세미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세제는 일회용 용기 대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담겨 제공됐다.
판매·체험존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25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개 부스가 마련됐다. 버려지는 소재를 활용해 만든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진행됐다.
QR게임 따라 층층이 이동…미션 6개 직접 수행
실내에서는 '새활용 미션런'이 진행됐다. QR코드를 찍어 게임을 시작하면 다음 미션 장소와 문제가 안내되는 방식이다.
첫 번째 미션을 완료하자 다음 미션 장소가 화면에 표시됐다. 미션 장소는 지하 1층 소재은행부터 1층 전시존, 2층 장난감 빌리지 등 새활용플라자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다음 미션을 찾기 위해 층을 오르내리며 다양한 리사이클 전시 등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 오픈 스튜디오, 업사이클 경진대회, 새로고침 옥션, 공연 등이 행사 기간 운영된다.
구경 넘어 체험으로…새활용 페스티벌
이번 페스티벌은 새활용을 전시나 설명으로만 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새활용 미션런'은 게임을 따라 건물 곳곳을 이동하면서 새활용플라자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했다. 다음 미션을 찾는 과정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미션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곳도 한 번 더 살펴보게 됐다.
페스티벌을 둘러보니 새활용은 버려진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고장 난 물건을 수리하고, 재사용 용기에 제품을 담고, 버려지는 소재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등 여러 방식으로 접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션게임과 체험 프로그램 같은 놀이 요소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행사장을 이동하며 새활용을 경험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