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키스'부터 '놀이공원 키스'까지…점점 리얼해 지는 커플 프로그램
'초콜릿 키스'부터 '놀이공원 키스'까지…점점 리얼해 지는 커플 프로그램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9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님과함께2' 윤건-장서희, '5일간의 썸머' 유상무-장도연…실제 연인 같은 모습
▲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커플로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애정 표현이 짙어지고 있다. ⓒ 뉴시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커플로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애정 표현이 짙어지고 있다.

가수 윤건과 배우 장서희 커플은 초콜릿을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는 '초콜릿 키스'를 하고, 개그맨 유상무와 장도연은 놀이공원에서 깜짝 입맞춤을 하는 등 더욱 리얼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에서는 직접 요리를 하며 집들이를 준비하는 윤건과 장서희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서희는 하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요리에 집중했고, 이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윤건은 장서희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그 어느 때 보다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윤건은 요리에 집중하고 있는 장서희에게 초콜릿을 줄 듯 말 듯 장난을 치다가 자신의 입에 초콜릿을 문 채 장서희에서 넘겨줘 이른바 '초콜릿 키스'를 기습적으로 했다.

깜짝 놀란 장서희는 얼굴이 빨개진 채 웃으며 자리에 주저 앉았고, 윤건 역시 붉어진 얼굴로 딴청을 피우며 "맛있어? 맛있지?" 하는 모습이 신혼부부의 풋풋함을 자아냈다.

윤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초콜릿 키스) 계획을 잡았다기보다는 초콜릿을 까다가 요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깜짝 선물을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장서희는 "너무 놀랐다"면서도 "남자다웠다. 좋긴 좋은데, 그래 좋아"라며 수줍어 하면서도 설렜던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같은 날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중국 상해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유상무와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면 일찍 퇴근시켜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에 "그럼 우리 키스하면 5시에 퇴근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상무는 장도연에 뽀뽀를 시도하려 애썼으나 장도연은 쑥스러워하며 계속 피하다가 유상무와 장난을 치던 도중 갑작스럽게 유상무에 입을 맞췄다.

놀란 유상무는 인터뷰에서 "진짜 여자친구가 뽀뽀해주는 느낌이었다"며 설렌 감정을 표현했고 장도연 역시 "(유상무의) 모습이 귀엽더라"고 말해 실제 커플 같은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