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서도 엽기적인 가혹 행위 '충격'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서도 엽기적인 가혹 행위 '충격'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10.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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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사들 ⓒ뉴시스
지난해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인 27살 이 모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또 다시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이 2월부터 8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 동료 수감자들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 병장과 국군 교도소에서 같은 방을 쓰던 전 수감자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목을 조르고 성희롱은 물론 볼펜으로 마구 찌르기도 했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료수가 가득 찬 1.5L 페트병으로 때리기도하고 자신의 주요 부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 병장은 "윤 일병 걔도 대답을 너처럼 안했다. 너도 윤 일병 같다. 당해 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윤 일병이 죽어서 내가 지금 이렇게 됐다"라는 말로 윤 일병을 모욕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군 검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제보를 뒤늦게 확인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그를 독감에 이감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