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文, 한다고 하지만 당 살릴 수 없을 것"
천정배 "文, 한다고 하지만 당 살릴 수 없을 것"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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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행보에 들어간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제안한 '문·안·박 지도체제'에 관해 "문 대표가 나름 한다고 하지만 당을 살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은 해체에 준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문·안·박 지도체제'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문 대표가 나름 노력하는 것이지만 그 정도 처방으로는 당이 새롭게 수권세력으로 거듭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 상황에서 어떻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수권능력을 갖춘 새로운 정당, 국민정당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신당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전날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천 의원은 19일 오전 가락동 시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충원과 4·19국립묘지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