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뱅크샐러드, 스마트한 연동으로 금융정보 한 번에 '편리함이 甲'
[솔직체험기] 뱅크샐러드, 스마트한 연동으로 금융정보 한 번에 '편리함이 甲'
  • 배근우
  • 승인 2018.10.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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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의 로그 (출처: 벵크샐러드)
뱅크샐러드의 로그 (출처: 벵크샐러드)

뱅크샐러드는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 사에서 개발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다. 2016년 구글이 선정한 ‘혁신적인 앱’을 수상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뱅크샐러드는 현재 월 50만이 방문하는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으로 안착했으며, 2018년 3월 기준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데 불러와, 지출과 자산을 관리해 주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라는 강점을 더불어 무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비슷한 앱으로는 ‘브로콜리’라는 앱이 있으며, 두 곳 다 '온라인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뱅크샐러드의 장점

1.  스마트한 가계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계부 앱은 있었지만 여러 은행과 카드사, 은행사, 증권사, 보험사 모두를 아우르는 앱은 볼 수 없었다.

뱅크샐러드의 가계부는 카드의 소비패턴을 예측해 어떤 분류의 소비를 많이 했는지 한 번에 알려주며 본인이 이체를 몇 건 했는지, 지출이 얼마인지, 수입이 얼마인지를 내가 이용하는 모든 은행 계좌와 카드를 조회해 통합해서 알려준다. 

뱅크샐러드는 보험까지 조회 가능하며 휴대폰 번호 및 간단한 인증을 거치면, 30초만에 본인의 보험을 조회할수 있다. 단,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의 공인인증서가 각사에 등록돼 있어야 가능하다.

(출처: 벵크샐러드)
(출처: 벵크샐러드)

2. 시간과 감정의 절약: 이런 스마트한 기능들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또 여러 앱을 다운받아서 여러 번의 로그인을 해야하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한 번에 본인의 금융정보와 소비패턴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지향하는 디자인으로 ‘달력’ 메뉴에 들어가면 그날 얼마를 쓴지 확인할 수 있고, ‘통계’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원형 그래프와 백분율로 내가 어떤 카테고리에 주로 소비하는지를 예측하고 학습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앞으로 현명하게 수입/지출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본인이 한 달 지출할 예산을 설정해, 나의 월급과 대조하여 앞으로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3. 친근함과 배려있는 디자인: 뱅크샐러드는 파스텔톤의 색감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대세를 따르는 듯한 ‘그저 그런’ 디자인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복잡한 금융상품을 보기 쉽게 하는 ‘뱅크샐러드’ 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은 그저 그런 디자인이 아닌 많은 배려가 담겨있고 숨겨져 있다.

(출처: 벵크샐러드)
예산 그래프의 적/녹 명도 차이 (출처: 벵크샐러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 외에 뱅크샐러드는 그래프에도 직관인 디자인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쉬운점 

1. 공인인증서의 함정: 처음 로그인해 나의 정보를 입력하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면 대다수 은행은 한 번에 연동이 되지만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은 내가 상품을 가지고 있어서 홈페이지나 어플을 기존에 이용하지 않은 경우 연동이 되지 않고 오류가 발생한다.

공인인증서를 해당 금융사에 등록해야지만 뱅크샐러드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출처: 벵크샐러드)

2.    카카오뱅크 연동 불가: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 만에 633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대한민국 국민 8명 중 1명이 사용한다는 말이다. 카카오톡 연동과 편리한 기능, 수수료 무료라는 초강수를 무기로 한 카카오뱅크의 계좌로 소비를 하는 사람에겐 굉징히 아쉬운 점이다.

연동이 되지 않아 뱅크샐러드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카카오뱅크 쪽에서 타사에 금융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인 ‘케이뱅크’ 같은 경우는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점에서 아니러니하다. 카카오 측에서 소비패턴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까지 독점하고자 취한 조치로 보인다.

더불어 몇몇 보험사도 아직까지 뱅크샐러드와 제휴가 되지 않은 곳도 있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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