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지금이 적기! 무비자로 떠나는 '미얀마 여행'
[나홀로 여행] 지금이 적기! 무비자로 떠나는 '미얀마 여행'
  • 변은영
  • 승인 2020.01.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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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의 불교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불교국가 미얀마.

원래는 비자 발급이 필요했지만, 2020년 9월 30일까지 무비자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미얀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데일리팝이 미얀마에 대한 정보 및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1. 미얀마 여행 기본 정보

비자 : 2020년 9월 30일까지 한시적 무비자 (관광 목적일 경우,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체류 가능.)
수도 : 네피도
언어 : 미얀마어(=버마어)
시차 : 2시간 30분 (한국보다 느림)
화폐 단위 : Kyats – 짯, 차트
환전 : 한국 화폐는 환전 불가능. 미국 달러를 준비해서 현지 도착 후 짯으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 공항 또는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전압 : 230V 50Hz, 우리나라와 콘센트 모양이 같은 곳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230V 콘센트를 쓰는 곳도 있으니 멀티어댑터 준비를 추천한다.
비행시간 : 5시간 30분 또는 6시간 30분 (인천-양곤 직항기준)
미얀마 직항 정보 (2020년 1월 기준)

 

 

짧지만 꼭 알아둬야 하는 미얀마 여행 팁

미얀마의 수질은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으니, 마시는 물은 꼭 생수를 구입해 마셔야 한다.
사원 출입 시,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벗어야 하며,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여러 사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장 또는 현지 상점에서 론지(미얀마 전통 의상)나 긴치마가 보이면 하나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달러 US$100 단위로 환전할 때 환율이 좋은 편이며, 지폐가 구겨지거나 찢어진 상태라면 환전이 불가능하니 유의하자. 
신용카드 사용이 안되는 가게나 식당이 많으니 현지화 또는 미달러를 준비해야 한다.
바간 열기구 투어은 우기 시즌이 벗어난 10월부터 4월경까지만 경험할 수 있는 투어이니 참고하자. 

미얀마 추천 여행지 4곳

1. 황금빛 도시 – 양곤

미얀마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도시, 양곤(Yangon). 실제 수도가 네피도로 이전되었음에도 미얀마 최대도시로 꼽힌다. 급격하게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황금빛 도시라는 타이틀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곳은 쉐다곤 파고다. 양곤의 랜드마크이자, 황금 대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어,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어느 사원보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야경도 감상해보고 인생샷도 찍기 좋다. 그리고 도심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술레파고다를 기점으로 여행지를 둘러보기 좋다. 양곤은 타 도시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고급 호텔에 머물기에도 좋으니 관광은 물론, 호텔에서 휴식도 즐기는 여유로운 여행을 즐겨보자. 

 

 

2. 과거로의 여행 – 바간

바간(Bagan)은 여러 파고다와 사원이 가득한 지역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한 곳이다. 바간 일몰 명소인 쉐산도파고다(Shwesandaw Pagoda)에는 부처의 머리카락이 안치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탑의 5층 테라스에서는 바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금빛의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인 쉐지곤파고다도 유명한 바간 관광명소이다. 불교순례자들이 꼭 방문하는 바간 왕조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아난다 사원, 금빛 종 모양, 호리병 모양의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 부파고다에도 방문해보자. 

바간을 여행하면서 옛 바간왕조의 화려했던 시절을 상상해보고, 느껴보시길 바란다. 바간은 여러 사원과 파고다가 있는 도시인만큼 도시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는데 금액은 KYATS 25,000으로 유효기간은 5일이다. 이 티켓을 종종 검사하기도 하니,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바간 가는 방법 : 양곤에서 국내선 항공편(Nyaung U)을 이용하거나, 버스로 갈 수 있는데, 비행기로는 1시간 남짓, 버스로는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3. 호수 마을 – 인레

인레(Inre Lake)는 특정 도시이름이 아닌, 호수 이름으로 호수 주변으로 여러 도시와 마을을 뜻한다. 이곳에서 수상가옥을 짓고 살고 있는 소수민족인 인따족, 목이 긴 부족인 카렌족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많이 찾는 도시는 헤호, 냥쉐이다. 인레호수 보트투어는 꼭 해봐야 하는 투어다.

인레 호수 안에 있는 무성한 수풀 속에 남아있는 불탑과 사원이 주는 경이로움,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데인유적지(Shwe Inn Dein Pagoda)를 만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인레호수에 있는 수상리조트 중 한곳에서 머물며 즐기는 가성비 좋은 호캉스를 추천한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만큼 다른 지역보다 서늘한 수도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을 준비하는게 좋다.

인레 가는 방법 : 바간에서 헤호까지 비행기로 50분정도 소요되며, 헤호공항는 차로 1시간 남짓, 바간에서 차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지역은 보통 자전거투어, 인레 보트투어, 트레킹투어 등 투어상품으로 많이 이용한다.

 

 

4. 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수도- 만달레이 

자연스러운 문화유적지를 원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만달레이(Mandalay, 만달라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기 전,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다. 만달레이 필수 관광 명소로는 밍군섬 안에 위치한 새하얀 파고다가 인상적인 신쀼미(신뷰메)파고다(Hsinbyume Pagoda), 민군대탑과 민군종(Mingun Bell)이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로 알려진 우베인 다리(Ubein Bridge) 등이 있다. 

우베인 다리는 인생샷 스팟으로 환상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니, 저녁시간에 꼭 방문해보자. 만달레이 힐(Mandalay Hill) 역시, 선셋 명소로 유명한 곳이니 참고하자. 

만달레이 가는 방법 : 바간에서 국내선을 이용, 만달레이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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